2024학년도 수능 성적표가 배부되었습니다. 킬러 문항을 내지 않는다고 시끄러웠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킬러 문항 없이도 역대급 불수능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수능 성적표 보는 법, 표준점수와 백분위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간단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수능 성적표, 표준 점수
학생들이 받은 성적표에는 영역별로 표준 점수(구분 점수)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100점 만점에 90점과 같은 점수 표기는 원점수인데요 원점수는 성적표에 표시되지 않고 대입에서도 중요하게 다루지 않습니다.
학생들의 당락을 결정하는 것은 이 표준 점수인데요 표준 점수는 해당 시험, 해당 영역의 난이도 즉 어려운 정도와 관련있습니다. 예를 들어 국어와 수학 모두 만 점을 받았다 하더라도 해당 시험에서 국어가 더 어려웠다면 국어의 표준점수가 수학보다 높을 수 있습니다.
올해 국어 영역에서 1등급을 받은 학생들의 표준점수는 133점으로 2023학년도 수능 국어의 1등급 표준점수가 126점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올해 국어 영역이 더 어려웠음을 알 수 있습니다. 국어는 언어와 매체 그리고 화법과 작문 중 하나를 선택하여 시험을 보는데요 언어와 매체가 문법이 있어 공부하기 까다롭지만, 화법과 작문보다 표준점수가 높기 때문에 상위권 학생들은 보통 언어와 매체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올해 수학 1등급 표준점수는 133점입니다. 이는 2023학년 수학 1등급 표준점수와 같습니다.
대학에서 정시전형으로 학생들을 선발할 때 바로 이 표준점수를 기준으로 합니다. 즉 표준점수가 높을 수록 정시 입시에서 매우 유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수능 성적표 백분위
수능 성적표를 보면 영역별 등급이 있습니다. 4%이내는 1등급 5~11%까지 2등급, 12~23%까지가 3등급 이런 식입니다. 이와 같은 등급은 모두 9등급으로 학생들을 기준에 따라 나눈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백분위는 등급보다 구체적인 학생의 '등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해당 영역에서 백분위가 100%라면 그 영역의 1등입니다. 그래서 같은 은 1등급이라도 백분위에 따라 등수를 변별할 수 있습니다. 백분위 99%인 학생과 백분위 97%인 학생 중 누가 더 성적이 우수한지 구분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대학에서는 정시 입시에서 이 백분위를 활용합니다. 응시한 학과에 따라 요구하는 수능 영역이 있고 (보통 세 영역의 백분위 합) 그 백분위를 합하여 학생들의 성적을 줄세우는 것입니다. 그래서 정시를 노리는 학생들은 영역별 자신의 백분위를 조금이라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능 시험 체제는 2028학년도 개편될 예정입니다. 2028학년도 대입 개편안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포스팅이 도움이 되실 겁니다.
이상 수능 성적표 보는 법, 표준점수와 백분위에 대해 간단하게 정리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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